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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로 정비·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생활여건 개선 추진한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깨끗한 물 공급과 안전한 생활환경은 인구 50만 자족도시의 핵심 기반”이라며 "상·하수도 전반의 인프라를 지속 가능한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상수도 분야에서 2040년을 목표로 한 상수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아산시는 한국수자원공사 천안·아산정수장에서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으며, 12개 배수지와 5개 송수가압장, 83개 급수가압장, 총 1,749㎞의 관로를 통해 하루 14만 톤의 생활용수를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정수 22만 톤과 공업·생활용 원수 30만 톤을 확보해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환경부에 승인 신청을 완료했으며, 용수량 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도시설 확충사업도 계속되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632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 2개소와 가압장 6개소를 신설하고, 상수관로 40㎞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탕정·음봉지구에는 관로 6.1㎞와 가압장 1개소를 설치해 산업단지 공업용수 수요에 대응하며,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될 경우 인근 지역의 토지 이용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배방휴대지구에는 100억 원을 들여 배수지 1개소와 4.2㎞ 관로를 설치한다. 동부권 개발 확산에 대비해 350억 원 규모의 용수공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송악면 동화리·수곡리·강장리 일원에는 17㎞ 관로와 가압장 5개소를 조성해 1천여 명의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상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노후 상수관 개량도 병행된다. 시는 국비사업으로 선정된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총 62.5㎞의 관로를 정비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온양2동·4동·5동을 중심으로 10.5㎞ 구간을 우선 개량한다. 이와 함께 69개 블록시스템을 조정·보완해 누수 감지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도로 100㎞ 구간을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조사해 지반 침하와 공동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대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계획이 발표됐다. 시는 총 2,483억 원을 투입해 5개 시설을 신설·증설하고 있다.
특히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1단계 사업은 공정을 단축해 당초보다 4개월 빠른 내년 1월 조기 준공한다. 이번 증설을 통해 하루 2만8천 톤의 처리 용량을 확보하면 총 처리용량은 7만3천 톤으로 늘어난다. 2단계 증설이 마무리되면 전체 용량은 9만8천 톤으로 확대돼 신도시권 인구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둔포지역에는 4,600톤 규모, 인주지역에는 7,000톤 규모의 시설이 신설되며, 두 사업 모두 내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한다. 영인면 구성·창용·신봉 일대에는 350톤 규모의 소규모 처리시설이 내년 3월 착공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지속되고 있다. 시는 총 2,088억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온양·송악·관대 지역은 공정률 75%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고면 금산리·시전리에는 9.7㎞ 관로를, 송악면에는 38.1㎞ 관로를 신설하며 두 사업 모두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올해는 염치읍·신창면·득산동 등 총 26.1㎞ 구간에서 6개소의 하수처리분구가 준공됐으며, 신창면 수장리 5㎞ 구간 정비도 마무리됐다.
도시침수 대응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총 1,443억 원을 투입해 침수위험지구 4곳의 우수관로를 신설·개량하고 있으며, 배방지구는 공정률 80%로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모종·용화동, 온양2동·온양5동, 온천동 구도심 역시 2028~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도고면 기곡리와 신창면 남성리·남동 지역은 정비대책 용역을 추진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이택 소장은 "상·하수도 인프라는 미래 환경·안전·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설 확충과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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