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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공인 오픈마켓 참가 업체 40곳 모집[시사캐치] 대전시가 지역 소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행사와 연계한 ‘2025년 상반기 소공인 오픈마켓’ 참가 업체 40곳을 모집한다. * 소공인 : 제조업을 영위하는 개인 또는 기업(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 대전시는 0시 축제를 비롯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오픈마켓(열린장터)을 통해 지역 소공인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번 오픈마켓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장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4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한빛 광장에서 5일간 열린다. 모집 기간은 3월 24일(월)까지이며, 대전시에 사업장을 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수공예품, 액세서리, 소품 등 자가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업체에는 판매 부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bea.or.kr/biz)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042-380-30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소공인 오픈마켓은 지난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2회의 소공인 오픈마켓 운영을 통해 6,5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8월 중 0시 축제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소공인 오픈마켓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며, "소비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많은 소공인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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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솔대교 인근 교통정체 구간 통행시간 50% 이상 단축[시사캐치] 대전시는 갑천지구 1블럭 준공 후 실시한 교통영향평가 사후모니터링을 통해, 도솔대교 인근 800m에 달하던 교통정체 구간의 통행시간을 12분에서 6분 이하로 50% 이상 단축됐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갑천지구 1블록 공공주택사업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심의 이후 2023년 9월부터 1년여간 5차례에 걸친 현황 조사 및 4번의 심의 절차를 거쳐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사후모니터링 기간에 개별 신호 교차로에 대한 조사 및 분석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문제를 점검했다. 또한, 단지 내 주차 이용 현황까지도 면밀히 관리하며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갑천지구 1블록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교통량 급증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교통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도솔대교 인근 과속 단속 카메라의 제한속도를 기존 30km/h에서 50km/h로 상향 조정하고, 원신흥네거리와 인접 교차로의 통행 특성을 고려한 신호체계 연동 및 신호 시간 재조정을 통해 교통 불편을 대폭 완화했다. 대전시는 올해 12월에 준공 예정인 갑천지구 2블록에 대해서도 동일한 교통영향평가 사후모니터링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통영향평가 사후모니터링을 시행해, 교통 문제에 대한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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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간담회[시사캐치] 천안시는 지난 7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간담회를 열고 주민 생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규제 혁신과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규제혁신추진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천안시 관계자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규제 관련 부서 팀장 등이 참석해 지역에서 겪고 있는 규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주민과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천안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규제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천안시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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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3교 재가설…차량·보행 통행 제한 예정[시사캐치] 천안시는 ‘불당3교 재가설’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불당3교 재가설 공사는 충청남도 건설본부의 ‘장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와 도시화에 따른 홍수 등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사는 오는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폭 21m, 연장 29m, 3차선 규모의 교량을 재가설한다. 시는 교량 상부 철거 전까지 일부 구간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나, 상부 철거 공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차량·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당2교, 보행가교 등을 우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공사예고표지판 등 교통 표지판과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교통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충청남도와 단계적인 교통 통제 방안 수립과 일정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충청남도 건설본부는 불당5교 교량 재가설 공사 시행으로 9월 29일까지 차량과 보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불당3교 재가설은 불당5교와 함께 장재천 일원의 홍수 피해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통제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불당동 일원 장재천 1.54km 구간 하천 정비와 교량 6개소를 재가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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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충남형 마을만들기’ 공모 2개 마을 선정[시사캐치] 아산시가 충남도에서 주관한 ‘충남형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도전해 염치읍 쌍죽2리와 인주면 냉정리 2개 마을이 선정됐다. ‘충남형 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 것을 목표로 농촌지역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인구 유지, 마을 활력, 특화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염치읍 쌍죽2리와 인주면 냉정리로 올해부터 3년간 각각 2억 원을 지원받아 마을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민환 농정과장은 "(재)아산시먹거리재단 아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와 함께 마을마다 특색이 살아있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됐으며 아산시는 ▲2021년 송악면 유곡3리, 둔포면 신항1리, 신창면 오목3리 ▲2022년 배방읍 구령1리, 송악면 동화1리 ▲2023년 염치읍 석두1리, 신창면 수장1리, 선장면 신성1리 ▲2024년 선장면 가산2리, 신성1리가 선정되는 등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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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문화유산 활용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 환영 분위기 조성[시사캐치] 아산시가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암마을, 맹씨행단, 윤보선 생가 등 주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문화유산 곳곳에 환영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500년 역사를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인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지난 2월부터 한복 착용 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공연을 확대 운영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렴의 상징인 고불 맹사성의 얼이 담긴 맹씨행단과 맹사성기념관에서는 주말을 활용한 선비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4대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 대통령의 생가에서는 사랑채에 윤보선 대통령 전시실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도 지정 문화유산인 윤승구 가옥, 윤일선 가옥, 윤제형가옥 등 자리 잡고 있어 19세기 중순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건축양식도 감상할 수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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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시사캐치] 충남도는 10일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 대강당에서 ‘충청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박종복 도 경제기획관과 안종혁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안장헌 도의원, 이종화 도의원, 대전·충청 신용회복위원회,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사회서비스원 등 업무 관계기관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소식은 금융복지사업 개소 경과 보고, 사업 및 직원 소개,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청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오는 11일부터 서부센터(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 동부센터(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예약제를 기반으로 한 방문 상담과 대표 번호(1588-7310)를 통한 전화 상담을 병행하며, 지원 대상은 다중 채무, 채무 연체, 휴·폐업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시행하고 체계적인 채무 조정을 지원한다. 또 제도 안내, 서류 작성, 법원 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형 일자리·복지 제도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박종복 도 경제기획관은 "충청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가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서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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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찾아가는 자치경찰 교육·홍보’[시사캐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종원)는 10일 부여군에서 ‘찾아가는 자치경찰 교육·홍보’ 활동을 펼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엄마순찰대 부여군 연합대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김영배 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자치경찰제도 도입 배경과 성과, 주민 참여 방안 및 범죄 예방,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사무에 대해 설명했다. 2023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자치경찰 교육은 시군 엄마순찰대, 도내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자율방범연합대, 주민자치회 등 지역 실정에 밝은 모임 등을 대상으로 30차례(2212명)에 걸쳐 진행해 왔다. 김 사무국장은 "찾아가는 자치경찰 교육·홍보를 통해 자치경찰제도에 대해 주민에게 알리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 및 아이들 지킴이 역할을 지역사회 주민 및 경찰관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안전사고 없는 학교를 만들고 도민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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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충남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시사캐치]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여성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의 권리 향상 및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와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시군 여성단체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성금 기탁식,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충남여성단체협의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도에 전달했으며, 도는 기탁받은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도·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도지사에게 지역 여성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여성 권익 증진 및 여성 지도자 역량 강화 등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도와 충남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도내 여성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역 여성정책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도민의 곁에 함께해준 협의회에 감사를 전하며 "민선 8기 충남도정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 성평등지수 중상위권 도약 △여성가족플라자 준공 추진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등 여성의 역량 개발 및 사회활동 지원 성과 등을 거론하며 "출산과 육아가 짐이 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여성이 마음 놓고 사회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도는 일상이나 직장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편견, 구조적인 장벽을 보다 빨리 없애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정의 동반자로 협의회와 함께하고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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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제2회 ‘이순신 정론 확립 세미나’ 열어[시사캐치] 순천향대(총장 송병국) 이순신연구소는 3월 8일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제2회 이순신 정론 확립 세미나를 거행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이순신 탄신 8주갑(480년)을 기념해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센터장 송기남)와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학습단체(회장 유남이)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였으며,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와 창원시가 후원했다. 지역유산연구원장인 이수경 박사의 사회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다뤄진 주제들을 살펴보면 제1주제는 ‘조선시대 유교식 상례(喪禮)와 이순신 장례(葬禮)’라는 제목으로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오임숙 교수가 발표했고, 제2주제는 ‘두룡포 통제영을 만든 전라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통영인뉴스 대표인 김상현 박사가 맡았다. 제3주제는 ‘임진왜란 초기 옥포해전 출전경로 검토와 합포해전지 위치 비정’과 제4주제 ‘정유재란 시기 명량해전 주 격전 장소 검토’는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제장명 소장이 발표하였다. 이날 토론은 대구 가톨릭대 이민웅 교수와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인 임원빈 박사,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상임이사인 방성석 박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하였으며, 해당 발표자 외 모든 발표자는 다른 발표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아울러 전국에서 모인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100여 명이 청중석에서 질의를 병행하여 학술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는 먼저 장례 분야에도 전문성을 가진 오임숙 교수에 의해 그동안 궁금해했던 이순신의 장례 기간과 구체적인 장례 절차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점을 들 수 있다. 이순신 장군 전사 후 당시 국가 장례 규정에 따라 3개월간 장례를 치렀으며 운구과정과 상세한 장례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상현 박사는 ‘통영 세병관 좌목’에서 확인가능한 제5대 유형 통제사 등 4명의 통제사 휘하 461명을 대상으로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이순신과 관련된 전라도 막하인물들이 임란 직후 통제영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들은 조정으로부터 임란 당시 활동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해상방위에 전념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주제는 2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임진왜란 초기 옥포해전 출전경로에 대해 거제도 남단을 경유했느냐 북단을 경유했느냐에 대한 쟁점이다. 이 분야는 현재까지 해전사 연구자들 간에 논쟁이 치열한 분야인데 제장명 소장은 기존 다수의 인식과 다르게 거제도 북단을 경유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난중일기』에 기록된 여러 가지 내용과 당시 조선 수군이 처한 전략적 환경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 가지 주제는 합포해전지를 마산 합포로 비정하는 등 논란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 분야에 대해 상세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면서 합포해전지는 현재 진해의 합포(학개) 임을 확정했다. 그러면서 마산 합포는 이순신이 남긴 기록이나 기타 문헌들에 임진왜란 당시 마산포로 불렸다는 점을 일부에서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4주제 역시 논란이 많은 분야로 명량해전 시 주 격전 장소가 어디냐에 대한 것이다. 그동안 명량해전 최협부라고 주장한 곳은 물살이 너무 거세서 해전장소로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은 연구자들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우수영 앞바다의 잠잠한 곳과 양도 서북쪽으로 보다 넓고 조류가 비교적 느린 곳의 2곳에 대한 주장이 치열한 상태이다. 이에 제 소장은 여러 가지 정황과 『난중일기』의 기록, 100여 척 의병들의 참전 상황을 고려할 때 우수영 앞 좁은 바다는 주 격전 장소로 적합하지 않으며 양도 서북쪽 비교적 넓은 바다에서 전투가 치열했을 것으로 주장하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순신 탄신 8주갑을 기념하여 이순신 연구 기관과 교육기관, 그리고 열정적인 이순신 학습단체 간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약칭 이배사)은 지난 2010년 창립된 전국 단위의 모임으로 그동안 이순신 관련 연구, 교육, 유적지 답사, 선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15년 동안 활발한 학습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날 청중석의 대다수를 차지하여 학술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은 "올해 이순신 탄신 8주갑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이순신 관련 인식의 오류들을 바로잡아 정론을 확립하고자 3기관 단체 간의 공동 학술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내실 있는 이순신 연구와 선양에 힘써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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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보리생명미술관, ‘이성구 화가 기증특별전’[시사캐치]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보리생명미술관은 3월 7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교내 하은기획전시관에서 500년 서양미술사를 '모나리자'에 담은 이성구 화가의 기증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세시대부터 르네상스, 인상파,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변화해 온 서양미술의 특징적인 화풍을 '모나리자'를 통해 표현한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지난 2024년 연말, 백석대학교 보리생명미술관에 기증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기증특별전이 마련되었다. 전시는 기증된 작품들을 기준으로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중세시대부터 미니멀리즘에 이르는 과정을 세분화하여, 각 시기별 미술사조가 어떤 영향으로 탄생하고 변화했는지를 조명한다. 또한, 작품 캡션에 QR코드를 삽입해 미술사조별 대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성구 화가는 서양미술사조의 변화 과정을 하나의 명화를 통해 집약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번 전시는 미술사조의 변화무쌍한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성구 화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 전무, 농심기획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작을 발표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보리생명미술관은 본교 창조관 12층에 있으며 평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문의는 전화 (041-550-263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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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학생모니터링단 ‘호서서포터즈 7기’ 발대식 개최[시사캐치]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7일 아산캠퍼스에서 교육과정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재학생으로 구성된 ‘호서서포터즈 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호서서포터즈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이 직접 교육 관련 의견을 수집하여 대학과 공유하고, 개선 과정에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이다. 2025학년도에는 56개 학부(과)에서 총 10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임명장 수여 및 선서식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서포터즈의 역할과 주요 활동에 대해 학습했다. 또한 학부(과)별 협동 활동을 통해 단결력을 키우고, 단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서서포터즈의 학생 대표로 선발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조태현 학생은 "호서서포터즈의 활동이 대학 운영과 교육과정 변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육성과관리센터장 성소연 교수는 "호서서포터즈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호서대의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 구성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신설된 스쿨제, 자유전공학부 등 교육과정마다 맞춤형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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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김종성 명예교수, 충남대학교 초대 '학교의사' 위촉[시사캐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가정의학과 김종성 명예교수가 충남대학교 초대 ‘학교의사’(校醫)에 위촉돼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상담을 시작했다고 3월 10일(월) 밝혔다. 김종성 명예교수의 임기는 2024년 12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 30일까지 2년간이며 충남대학교 유성캠퍼스 보건진료소에서 주 2회(화·목)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상담을 맡는다. 2024년 8월 정년 퇴임한 김종성 교수는 이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명예교수로 가정의학과 외래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번 학교의사 위촉에 따라 외래진료와 충남대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상담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학교의사 제도는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와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이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처음 협력 시행하는 것으로 학교 보건진료소의 기능을 보완하고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의료 접근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종성 명예교수는 "충남대학교 보건진료소장을 오랫동안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살펴서 따뜻한 의료동반자 기능이 잘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구성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학교와 병원이 협력해 시행하는 귀한 제도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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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황창호 교수, 정부 지원 기초연구사업 과제 선정[시사캐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가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 공모에서 ‘개인연구과제 우수연구-중견(유형1)’에 선정됐다고 3월 10일(월) 밝혔다. 황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따라 향후 5년간 11억5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급성기 뇌경색 치료의 한계 극복에 도전한다. 황창호 교수의 연구 주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자기표적조향을 이용한 극저용량 에리트로포이에틴-페루모시톨 나노봇의 급성기 뇌경색 동시 진단·치료법 개발’이다. 중추신경계 보호 효과가 있지만 고용량 부작용으로 인해 연구가 중단된 에리트로포이에틴과 나노입자 중 MRI 조영제로 사용되는 페루모시톨로 합성한 나노봇을 이용해 급성기 뇌졸중 진단과 동시에 발견된 병변 부위로 단시간 내 고집적화하는 뇌졸중 치료법 개발 연구이다. 특히 1차 생체 외 연구에서 성공적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체 연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비글)와 영장류(마모셋)를 이용한 2차 생체 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나노봇의 치료물역동학, 효과 용량, 신경보호·재생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황창호 교수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뇌졸중 치료의 초기 단계에 활용이 가능한 동시 진단·치료법(Theranostics)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현재 뇌졸중의 표준화 치료법인 재관류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의적, 도전적인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우수한 연구자를 양성해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 및 리더 연구자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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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지질의 섬 옹진 소청도 '이달의 섬' 선정[시사캐치] ‘지질의 섬’ 옹진 소청도가 ‘3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10일 우리나라 서해5도 중 하나인 인천 옹진군 소청도를 ‘3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 소청도는 현재 200여명의 섬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섬 규모는 작지만 8억년에 이르는 지질의 역사를 품고 있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는 소청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8억년 전 활동의 흔적 발견)을 비롯해 독특한 해안지형을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는 지질박물관’으로도 불린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35억년 전부터 존재해온 미생물이 형성한 화석으로 퇴적층이 형성되는 속도가 매우 느려 100여년에 불과 몇 cm 정도만 쌓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질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화석이 발견된 곳은 드물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508호 ‘분바위’도 소청도의 대표적인 지질 환경 중 하나다. 마치 분칠을 한 듯 새하얀 백색의 ‘분바위’는 바다에서 번식한 산호 등의 생물 사체가 쌓여 형성된 석회암이 변성 작용을 거쳐 대리암으로 변한 것이다. 달빛이 비추는 밤바다에서 바라보면 소청도가 하얀 띠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로 ‘월띠’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자원은 1908년부터 서해를 지켜온 소청등대다. 소청등대는 인천 중구 팔미도등대(1903년)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로 세워져 현재까지도 남북한의 경계를 지키는 등불과 섬 어민들의 뱃길을 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소청도는 작은 섬이지만 8억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섬”이라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이 바다패스’와 연계해 저렴한 여객선 가격으로 소청도를 비롯한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의 도(島)란도란 ‘이달의 섬’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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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진흥원, 국내 전시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시사캐치]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국내 전시 박람회 개별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해 총 34개 기업의 전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며,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통 관계자 및 바이어와 접점을 넓히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판로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며, 현장 판매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제품 경쟁력을 검증하는 기회도 얻었다. ㈜메딕프로코리아(대표: 윤부용, 의료기기 제조업)는 공기·이물질 자동 차단 기능이 적용된 신개념 수액 세트를 선보이며,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일본 등 해외 바이어와 총 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서산시에서 딸기 와인을 제조하는 농업회사법인 해미읍성딸기와인㈜(대표: 신권수, 식음료 제조업)은 메가쇼 2024에서 미국 뉴욕의 와인 수입사와 총 3억 6천만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충남 기업들은 내수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과를 거두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도 총35개사를 선정해 기업별 전시회 참가비의 최대 80%(기업당 최대 17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2025년 4월 4일 금요일 18:00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충남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제조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충남경제진흥원 통합지원시스템(www.cnsp.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업은 박람회 참가 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김찬배 진흥원장은 "전시 박람회는 중소기업이 직접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올해도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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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진흥원, '인도네시아·호주 시장개척단 ’기업 모집 시작[시사캐치]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중심인 인도네시아와 호주로 시장개척단(무역사절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8천만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간 GDP성장률이 평균 5%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높은 나라이다. 호주는 2023년 1인당 GDP 약 USD 61,340으로 세계 11위에 해당될 정도로 높은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중산층 인구 비율과 두터운 아시아계 인구로 매력적인 시장진출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시장개척단(무역사절단)은 해외수출촉진 전문기관인 충청남도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과 협업하여 현지 유망바이어를 발굴하고 도내기업과 바이어 간 현지 상담회를 주선할 계획이다. 상담회 이후에는 각 기관에서 현지 유통사 대상 홍보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신시장개척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불안정한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도내기업의 글로벌 리스크 완화를 위해 동남아 및 대양주시장개척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호주 수출상담회(무역사절단) 참가기업 모집이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충남 수출온라인지원시스템(cntrade.chungnam.go.kr)과 충남경제진흥원 통합지원시스템(www.cnsp.or.kr)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김찬배 원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기업과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홍보하고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판로개척에 적극 앞장서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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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주민 삶 직결 민원 우선 해결’[시사캐치]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7일 소정면 운당2리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에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소소하지만 확실한 민원해결을 강조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은 최민호 시장이 직접 마을에서 1박을 하며 주민들과 마을의 현안문제와 발전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현장 소통행정이다. 올해는 더욱 활발한 현장 소통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하던 1박2일 일정을 방문마을과 조율해 일정을 유연화하고 방문 횟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소정면을 찾은 최민호 시장은 가장 먼저 지난해 6월 개통한 소정육교 승강기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승강기 개통 이후부터는 육교를 오갈 때 더욱 편리해졌다는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운당2리 경로당을 찾아 4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저출생 문제와 지역 소멸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소정면이 소외받지 않고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산업단지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천안에서 출퇴근 하지않고 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파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민을 떠나지 않게 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소정면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도 시 차원에서 해제를 적극 건의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보호구역 해제 이후 활용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주차장 확충, 농기계 지원, 면 체력단련실 순회코치 지원 등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민원에 대해 관계 부서 검토를 지시하고 빠른 시일내 조치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가장 먼저 찾은 소정면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고향의 마음을 느끼고 간다”며 "여러분이 건의 주신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운당2리 마을회관에서 잠을 청하고 이튿날 주민들과 함께 마을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2025년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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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 고병원성 AI 확진…긴급 방역[시사캐치] 충남도는 천안 풍세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풍세 농장은 11만여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으로, 지난 8일 전국 가금농장 일제검사 중 H5형 AI 항원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를 통해 9일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항원 확인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소독차량을 긴급 투입,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도내 산란계 사육 농가 및 관련 축산 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풍세 농가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한 살처분과 오염 물건 폐기는 9일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농가 인근 10㎞ 방역대에 포함된 가금농가와 역학 관련 방역 조치 대상 22개소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 인근에 철새도래지가 있는데다, 반경 10㎞ 이내에 214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는 만큼,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지며 겨울철새가 도내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야생조류로 인한 AI 발생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및 출입통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이와 함께 각 농가에 대해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및 고압 분무기 소독) △철새도래지 등 위험 지역 출입 자제 △야생조수류 접근 차단을 위한 방조망 등 관리 △축사 출입 전 전용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조치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은 전국 37건으로, 전북 11건, 충북 6건, 전남 5건, 경기 4건, 충남 4건, 경북 2건, 경남 2건, 강원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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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전’…’하이테크 철기기술’ 강철국가는 백제[시사캐치] 백제의 첫 수도, 한성백제의 중심지인 몽촌토성 근처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히타이트 제국’의 문화유산 총 212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이번 히타이트 특별전을 통해 백제 문화와 세계 각국의 찬란한 고대 문명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 인류 문명의 공통된 유산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주목할 유물은 청동기 후기 히타이트 문화를 대표하는 ‘청동무기’와 백제에서도 발견되는 ‘청동 비늘 갑옷’, 그리고 히타이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정교한 ‘쐐기문자’와 ‘상형문자 점토판’이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철기 문화는 고구려나 신라에서 먼저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백제가 더 높은 수준의 철기 기술을 보유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히타이트 오리엔트최강제국 전시전 기자설명회에서 한성백제박물관 김지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청동기 문화가 번성했던 시기를 중심으로, 그 당시 철기를 제작하기 시작한 문화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백제가 고구려, 신라, 가야보다 철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칠지도 의 존재 때문인데, 칠지도는 삼국 중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철제 유물로, 백제의 철기 문화가 특별히 발달한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칠지도는 백제의 철기 기술 발전을 보여주며,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철기 문화는 히타이트 문명과도 연결되며, 철기의 발전이 국가의 전투력과 경제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히타이트는 철기로 강한 군사력을 갖춘 대표적 문명이며, 이러한 기술 발전이 백제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바다를 지배했던 해상 강국이자 문화와 기술의 중심지였던 나라 강철백제, 그 기백과 도전 정신, 역동적인 힘이 오늘날 ‘힘쎈충남’으로 이어진 듯 하다. 고대 문명 히타이트와 한성백제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3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