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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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서 '한류 문화' 만나요[시사캐치]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단장 최민호)이 오는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기획연주회 ‘케이-컬쳐x클래식(K-culture x classic)’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한류 문화의 찬란했던 순간을 클래식 음악으로 연주한다. 1부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스포츠 경기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무대를 채운다. 우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유명세를 얻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피겨스케이터 차준환 선수의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모음곡 왈츠’, 김연아 선수의 생상스 ‘죽음의 무도 사단조 40번’ 등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 무대를 채운다. 영화 밀양 아리랑과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웰컴 투 동막골, 기생충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연주하고, 마지막 곡으로 서양 음악 작곡법으로 한국의 민요를 재해석한 존 반스 챈스의 ‘한국 민요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인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sjac.or.kr)에서 하면 되며,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황미나 지휘자는 "음악으로 무르익는 한 여름밤의 정취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최근 발생한 폭염 대응으로 근무에 힘쓴 경찰·소방·보건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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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크라우드펀딩형 예술후원’…예술가 자립 돕는다[시사캐치] (재)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자립과 공공문화재정의 대안적 모델 발굴을 위해 도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기반 예술지원 사업 ‘문화CF’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월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예술인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발적으로 후원을 모금한 경우, 최대 1:1로 매칭하여 후원금의 파급효과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해 재단이 실질적 실행비를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민간 후원+공공 매칭이라는 이중 지원 체계를 실현한다. ‘문화CF’는 지역 문화예술인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창작과정의 주체이자 커뮤니케이터로서 사회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기존 지원사업과 차별성을 가진다. 공공예술지원의 지속가능성과 민간 후원 기반 확대라는 시대 흐름에 충남도 본격 합류하게 된 것이다. 충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후원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예술인과 후원자 간의 유대 강화, 창작과 유통의 선순환 체계 마련이라는 복합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창작재정 다변화, 디지털 기반 유통 활성화, 지역예술의 사회적 기여 확대 흐름에도 부합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2개 예술단체 및 예술인이 신청하였으며, 서류 및 대면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8월 1일(금) 전문가 심층 컨설팅이 진행된다. 컨설팅은 예술 콘텐츠 기획력, 후원자 참여 전략, 스토리텔링 구성 등 모금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컨설팅 이후, 선정 단체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실제 크라우드펀딩을 전개하고, 모금 성과에 따라 예술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모금의 목표는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와의 접점 확대, 사회적 후원 기반 형성,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환기에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문화CF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충남 문화예술계가 자발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험 무대”라며, "지역 예술인들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사회적 창작자’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충남형 후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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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 보호수를 예술품으로[시사캐치]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김경진 작가의 ‘앙코르 보호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1기 입주예술인의 두 번째 이어가는 전시로, 기억 속에서 사라지거나 잊혀진 장소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한 김경진 작가의 시도다. 그는 사람들의 쉼터이자 그늘인 ‘보호수’를 고재 기둥과 시장 파라솔, 평상과 의자 등으로 재구성해 공동체 속 기억과 감각을 시각화한다. 김경진 작가는 "보호수는 단지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라, 삶의 시간이 중첩된 감각적 장소”라며 "사라진 공간과 남겨진 구조물 사이에 여전히 작동하는 보호의 감각을 조형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동문화발전소 입주예술인 전시는 지난 3일 김윤섭 작가를 시작으로 김경진, 최승철, 정원, 임선이 등 5명의 예술인이 오는 11월까지 각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들은 올해 말 ‘한글’을 주제로 한 결과보고 전시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월·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연동문화발전소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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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재단, 충남 청년 예술인들 '위드어스' 클래식 공연 선사[시사캐치] 충남 청년 예술 프로젝트, '위드어스 앙상블'이 홍성에서 첫선을 보인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8월 2일(토) 오후 4시, 충남 홍성군 소재 클래식 전용 소공연장 ‘에제르아트홀’에서 <With Us Ensemble> 공연을 개최한다. ‘With Us Ensemble(위드어스 앙상블)’은 홍성의 ‘에제르앙상블’과 천안의 ‘온다앙상블’이 만나 구성한 청년 클래식 프로젝트 팀으로 도내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 동기 및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2025 시군 청년예술인 협력공연」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공연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OST, 뮤지컬 넘버 등 대중에게 친숙한 선율들을 클래식 앙상블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클래식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충남 청년 예술인들의 교류와 협업이 이번 무대를 통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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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개막[시사캐치]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 축제인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의 부제는 ‘나만의 빛, 세상을 비추다’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명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일인 31일 오전에는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38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2025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 및 시상식 ▲창의발명 체험부스 등 본격적인 행사가 이어진다. 제38회 학생발명전시회에는 총 6,843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9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무동력 환풍기 환기 성능 개량형 상시 작동 유도 구조체’를 출품한 송치완 학생(대전대신고 2학년)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자동분류가 가능한 사목 게임 장치’를 출품한 권주원 학생(글꽃중 1학년)과, ‘돌리고 돌리고 쉽게 박고 뺄 수 있는 둥근 머리 회전팩’을 출품한 장윤진 학생(거제상동초 6학년)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2025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이 진행되며, 시상식은 8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찾아가는 발명체험버스 ▲DIY 발명‧지식재산 체험 ▲Chat GPT를 활용한 발명 아이디어 개발 ▲발명 아이디어 교육 및 권리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대전시는 2년 연속 페스티벌 개최지로서 행사 성공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사장 대관과 안전 관리는 물론, 드론풍선 조종 등 발명 체험버스, 대덕특구 투어(나노종합기술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등 청소년 발명가 육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보고 응원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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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 예술로,‘금강이 예술로’릴레이 전시[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충남 예술로(이하 충남 예술로)’의 일환으로 케이워터운영관리(이하 금강문화관)와 함께 시각예술 릴레이 전시 ‘금강이 예술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예술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예술인파견지원 지역사업으로, 충남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이 문화예술 협업을 통해 예술인의 직업 안정화는 물론,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립생태원, 충청남도서산의료원 등 총 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24명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충남 예술로’ 참여 기관인 금강문화관에서는 시각분야 예술인 7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물과 자연을 주제로 한 릴레이전‘금강이 예술로’를 선보인다. 더불어 지역민과 함께 금강의 생태적 가치를 미술로 표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금강문화관 전시 공간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전시는 7월 2일부터 시작되어 10월 30일까지 금강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무리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기업과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모델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예술의 창의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만나는 접점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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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문화재단, 위안부 역사 되새기는 연극 ‘뚜껑없는 열차’ 공연[시사캐치] (재)아산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혀져서는 안 될 역사를 기억하고자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담은 연극 <뚜껑없는 열차> 공연을 오는 8월 15일(금) 오후 4시, 아산시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조명하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아산 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피해자들의 인간적인 고통과 희망을 예술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아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 및 공익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시민들과 함께 역사의 교훈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산문화재단 누리집(culture.a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문화예술팀(041-540-242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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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문화재단, 아산 온궁 오케스트라 하반기 신규 단원 모집[시사캐치] (재)아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성녀)은 2025 아산 온궁 오케스트라 하반기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7월 28일(월)부터 8월 11일(월)까지로, 이번 모집을 통해 오보에, 타악기, 트럼펫, 호른 파트별로 총 5명의 신규 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아산시 거주 아동·청소년 8세부터 19세이며, 특히, 사회배려계층을 우선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정, 장애 아동 및 그 자녀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단원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정기교육과 특별교육을 통해 기초부터 실기까지 연주의 전 과정을 배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악기 대여도 지원된다. 지원방법은 (재)아산문화재단 담당자 이메일(bulbit@afac.or.kr)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제출 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재)아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마감은 8월 11일(월) 오전 11시까지이다. (재)아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성녀)은 "2025 아산 온궁 오케스트라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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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문화재단, 생활문화 교육사업 하반기 문화강좌 강사 모집[시사캐치] (재)아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성녀)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2025년 하반기 온·마음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할 문화강좌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아산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 향유의 장을 확장하기 위해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배방 마음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좌와 찾아가는 문화강좌로 구분된다. 특히 찾아가는 문화강좌는 아산시 내 생활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문화 소외계층에도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사 모집 기간은 7월 28일(월)부터 8월 11일(월)까지 이며, 지원자는 아산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이메일(bulbit@afac.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강사 모집을 통해 최대 16개 강좌가 선정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강좌에서는 테이블 매너, 식문화 에티켓, 와인 기초 교양, 소믈리에 입문 등 일상 속 품격을 더하는 프리미엄 문화교양 강좌를 새롭게 신설할 계획이다. 생활 속 문화 교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적 감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의 활발한 지원을 통해 더욱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아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성녀)은 "이번 강사 모집을 통해 아산시 주민들이 더욱 풍성한 문화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문화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문의는 (재)아산문화재단 지역문화팀 (041-541-7318)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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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복숭아 축제…폭염 뚫고 역대 최대 성과[시사캐치] 매년 여름, 잘 익은 복숭아의 달콤한 향기와 함께 조치원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7월 25~27일 세종시민운동장·조치원 일원서 열렸다. 2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1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를 마음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 여름축제로 기획됐다. 즐길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복숭아 판촉전, 조치원읍 연계 행사로 시원함과 달콤함으로 방문객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특히, 대형 얼음 그릇 화채 나눔과 복숭아 가래떡 뽑기는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또한, 쫄깃하고 달콤한 맛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복숭아 가래떡 뽑기는 갓 쪄낸 떡에 복숭아를 넣어 만든 특별한 가래떡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이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은 축제에 특별한 즐거움을 더하며,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신선한 복숭아 판매는 물론,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무더위를 식혀줄 신나는 공연들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치원복숭아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있다. 이번 축제는 당도 높은 조치원복숭아와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시민들이 밀려들면서 전년 대비 150% 늘려 확보한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프로그램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방문객들은 적극적인 협조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3일간의 축제 기간 운영된 복숭아 판촉전에서는 1만 5,270상자의 복숭아가 모두 완판됐다. 시는 지난해 축제 당시 복숭아 물량이 조기 소진된 것을 고려, 복숭아 확보량를 지난해 1만 상자에서 올해 1.5만 상자로 1.5배 늘렸음에도 연일 이른 시간에 완판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조치원복숭아를 시중가 대비 약 1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 판촉전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농가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누리고, 소비자는 질 좋은 복숭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면서 조치원복숭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시는 축제에서 발생한 직접 소비 및 고용 유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3억 2,820만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와 함께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체리필터를 비롯한 에너지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 복숭아 가래떡 뽑기, 대형얼음 화채 나눔 등 각종 참여·관람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여기에 시는 축제 이튿날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하자 실외 프로그램을 일부 연기·취소하면서 안전한 축제 조성에 힘썼다. 또한, 냉방버스와 휴게쉼터, 얼음생수, 종이모자, 부채 등 온열질환자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면서 폭염 대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축제는 복숭아를 통해 농업과 도시, 전통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진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완성됐다.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