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도•하나은행이 3월 11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가진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친구 같은 금융기관인 하나은행이 민선 8기 들어 특별출연금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인사를 전하고 "더 꼼꼼하고 세밀하게 설계를 해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런 제도에 대해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들은 천만 원 이천만 원 가지고 자금 압박이라든가 경영 압박에 부대끼는 사람들도 있다. 충남도 전체를 볼 때 좋은 사업이면서 또 어떤 소상공인들한테는 어마어마한 지원인데 작은 기업들이나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거듭 당부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은 "충남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지원이 돌아갈 수 있게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오늘 김태흠 지사님과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님을 모시고 충남 경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작년에 지사님께서 전국의 보증 잔액 대비 비율로 계산했을 때 가장 통 크게 5천억을 지원하셨는데 올해도 그 이상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현장에 다녀보니까 아직도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 재단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저축은행의 16~17%대 고금리를 이용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약 30% 정도 있다. 이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저금리 자금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4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충남도는 상반기에 소상공인 보증연계 자금 3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으로, 2년간 이자 2.5%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충남신용보증재단은 하나은행 40억 원의 특별 출연으로 600억 원 규모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료 감면 및 보증비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기관 협약으로 도내 지역 소재 중‧소상공인들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전액 보증하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