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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냐? 아니냐?

기사입력 2024.03.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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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예산이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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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캐치] "누가 예산을 위해서, 홍성을 위해서 일을 했나? 또 누가 예산‧홍성 발전 계획을 짜고 실행을 했나? 양승조냐 아니냐는 유권자들한테 맡겨야 한다.”

     

    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지난 3월 21일 오후 내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승조 후보는 제22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대해 언론인들의 궁금증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양 후보는 홍성·예산 출마에 대해 "4선 국회의원, 도지사, 행정가를 바탕으로 지역민들한테 공감을 얻고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확신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총선 전략에 대해 양 후보는 "기본적인 방향은 정해져 있다. 4선 국회의원을 바탕으로 한 광역행정을 했고, 충남도정을 도민들과 함께 펼쳐왔다. 정치는 큰 틀에서 어떤 구조를 결정하지만 행정은 그 구조 속에서 주민과 애환을 함께 하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편익과 수익 행정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양승조를 선택할수 있을 것이다.”라며 승리를 내다봤다.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대통령실의 후광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양 후보는 "강력한 후보임은 틀림없지만 반드시 빚만 내지는 않을 것이며, 후광이 될지 그림자가 될지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가 강한 홍성·예산 지역의 한계 극복에 대해서는 "정당 지지도를 넘어서 짧은 시간에 극복했다. 국민의힘은 정당 대 정당으로 가고 싶겠지만 정당과 후보를 일체화 시키지 않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양 후보가 '인물론'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속해서 그는 선거 활동에 대해 "감성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선거운동이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지지를 많이 하는 곳을 가고 싶지만, 이성적으로는 냉담한 곳에 가야 표차를 줄일 수가 있고 승리의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민국 2.5% 경제성장률이 일본에 25년 만에 역전이 된 수치스러운 일이다. 부자 감세로 2022년과 2023년 세수 감소가 56조나 된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엉터리 정부라고 비판했다.

     

    지역 출신도 아닌 타 지역 후보가 왜 왔나? 당선되면 떠날 거 아니냐 하는 지역민들의 우려에 "두 가지 측면에서 첫번째는 악의적 측면으로 물을 수 있고, 두번째는 국회의원 역할에 대한 인식으로 선거구 편의상 투표 구역을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후보는 예를들며 "허태정 전 시장도 예산 출신인데 대전에서 시장을 했다. 또 이정문 국회의원은 예산 사람인데 천안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저도 4선 국회의원하면서 서울에 주소를 두지 않았다. 우리 지역구 남의 지역구 하기 전에 국회의원이라 함은 지역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나온다고 해도 그거를 탓할 수도 없고 저지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역구로서는 홍성‧예산이 마지막이고, 정치인으로서도 마지막 주소다. 어딜 떠나나”라며 홍성군민과 함께 정치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눈 깜빡하고 졸 시간도 없이 바쁜 일정을 쪼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솔한 얘기를 나눈 양 후보는 "오늘 이 찻 값은 낼수 없는데 제가 당선되면 차 한잔 꼭 살게요”라는 인사로 간담회를 마쳤다.

     

    양승조 후보는 17·18·19·20대 국회의원(4선)과 충남도지사를 역임했다. 홍성군·예산군 선거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새로운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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