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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장애인 문해교육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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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충남 장애인 문해교육 새 지평 열다

-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언어학습기 활용 장애인 문해교육 우수사례

[크기변환]사본 -논산시사람꽃복지관2.jpg


[시사캐치]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황환택)이 24년 한 해 동안 운영한 ‘충남 문해교육 지원사업’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 수업에서 장애인 학습자들의 참여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시사람꽃복지관의 김동임 학습자는 "언어장애가 있어 그동안 글을 익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글자를 그림처럼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언어학습기가 글자의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어 계속 따라 읽으면서 쉽게 글을 배울 수 있었어요. 글자가 보이니 세상도 달리 보이네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 정서영 사회복지사는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문해교육 덕분에 많은 장애인 학습자가 흥미를 갖고 문해교실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언어학습기가 소리를 들려주니 학습자들이 자음, 모음 조합도 쉽게 익히고, 교재 안에 있는 세이한글 키보드를 통해 평소 어려워하던 단어조합도 가능해졌어요. 무엇보다 그동안 어렵고 지루했던 한글 공부가 이젠 재밌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하세요.”

 

한편, 청양군청 문해교실의 사례는 더욱 특별하다. 이순옥 문해교사는 가정방문을 통해 지적장애가 있는 학습자에게 1:1 맞춤형 기초 문해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딸에게 한글을 가르쳐달라는 학습자 어머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방문형 문해교육을 시작하게 됐어요. 제가 오랫동안 문해교사로 일해왔지만, 장애인 문해교육은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주변에선 우리 순희씨(학습자)가 중증 지적장애라 한글 교육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라 했지만 글을 배우는 재미를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학습자 수준에 맞게 제가 워크북을 따로 만들어 가르치던 중 진흥원의 ‘소망의 씨앗’ 교재(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와 언어학습기 교육 지원을 받게 되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취재 현장에서 직접 ‘소망의 씨앗’ 교재를 언어학습기로 읽으며 한글 공부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나도 할 수 있어요. 재밌어요.”라고 외치는 명순희 학습자의 얼굴엔 꽃보다 아름다운 웃음꽃이 피어났다.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 문해교실 프로그램’은 22년 진흥원에서 개발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소망의 씨앗) 책과 언어학습기(세이펜)로 문해교육 수업을 진행한다. 음원을 읽을 수 있게 특수 코딩된 부교재(소망의 씨앗)에 언어학습기를 갖다 대면 글자를 읽고 내용을 설명하여 학습자가 학습환경의 제약 없이 즐겁게 스스로 글을 익힐 수 있어 문해교육 현장에서 독창적인 성인문해교육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문해교실 프로그램은 3개 시․군(공주시, 청양군, 예산군)과 4개 민간기관(금강종합사회복지관, 논산시사람꽃복지관, 해나루시민학교, 서천군노인복지관)에서 3월~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2025년에도 신규 공모를 통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 1편 ‘소망의 씨앗’을 개발하여 도내 무상 보급을 통해 문해교육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24년 부교재 2편 ‘배움의 새싹’을 개발․보급 하여 비문해율 감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2025년에는 문해 학습자들의 교육 요구를 반영하여 기초 생활영어에 초점을 맞춘 문해교육 부교재 3편 ‘지혜의 열매’를 지속 개발하여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문해교육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환택 원장은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장애인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흥미를 갖고 세상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이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쉽게 글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 진흥원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충남의 장애인, 비장애인 그 누구도 소외됨 없는 문해교육을 펼치며 따뜻한 평생학습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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