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행사는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과 유병규 보령고용복지플러스센터장, 김찬배 충남경제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귀어학교’ 소개 및 참석기관 대표의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산업 및 귀어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수산업 일자리 창출 및 귀어 활성화를 위한 인식 제고 △수산업 일자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및 기관 간 협력망 구축 등이다.
본 협약을 기점으로 협약기관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산인의 취·창업 역량을 높여 어촌 정착률을 제고할 방침이며, 올 하반기부터 지역 수산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직업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귀어학교 정기 교육과정 졸업(예정)자 및 도내 수산업 종사자이며, 교육 내용은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교육 전문기관을 통한 수산 시설·장비 자가 보수용 용접 및 굴삭기 운전 실습 등 지역 수산업계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개설할 예정이다.
본 협약은 수산·경제 등 분야를 망라하고 국가, 지방 등 소속이 다른 공공기관 간 다각적인 사업 연계를 통해 ‘전국 최초’로 수산인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인력 양성 과정을 창안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장 소장은 "도심 대비 교육·고용·주거·환경 분야의 사회서비스와 기반이 부족한 어촌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산인 스스로 필요한 기술을 자력·자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창업 인력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보령고용복지플러스센터, 충남경제진흥원과 지속적으로 지역 수산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체계적인 귀어 인구 육성을 위해 2020년부터 보령시에 ‘충청남도 귀어학교’를 개설해, 귀어(희망)인에게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수산업 전반에 대한 이론과 현장 실습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충청남도 귀어학교는 지금까지 총 2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 후 지역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창업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