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 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뜨거운 열정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 이승철 한남대학교 총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그리고 약 200여 명의 대덕구민이 참석하여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행사는 시설 투어를 시작으로, 조용한 열정을 상징하는 단풍나무 식수, 그리고 대전 과학기술의 미래를 논하는 정책 포럼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대덕구에 깊이 뿌리내릴 과학기술 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굳은 의지를 단풍나무 식수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열린 정책포럼은 ‘대덕특구와 대덕산단 연계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 산업계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역할과 비전,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만큼 도시 내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덕구의 성장이 대전시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특히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연구하며 지원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동구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했지만, 대전 5개 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 대덕구를 ‘편애한다’”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덕구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대전의 급격한 산업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 아들딸과 손주들이 이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졸업했을 때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도시냐 아니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보스턴에 버금가는 바이오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바로 대전에서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장우 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명품 대덕구”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이번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대덕구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닌,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상생 발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앞으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대전의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으로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