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본관 2층 심뇌혈관센터에 키오스크 타입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하티브 K30’을 설치해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8월 18일(월)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세종시에서 공모한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뷰노, ㈜딥메디, ㈜디씨에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2차년도 추진사업이다.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은 세종시 실생활권을 대상으로 시민 참여형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 실증, 보급 확산을 통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심뇌혈관센터에 설치된 하티브 K30은 환자나 병원 내원객이 손쉽고 자유롭게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기존 심전도 검사는 검사 예약 후 전문 의료진이 있는 전용 공간에서 시행되지만 하티브 K30은 시간과 공간을 최소화하고 예약도 필요 없어 측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장점이다.
병원 내원객이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에 본인의 심장 신호가 궁금할 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된 혈압계처럼 관리자 없이 하티브 K30을 양손으로 잡고 왼쪽 맨발을 올리기만 하면 심전도 측정이 진행된다.
분석 결과지가 바로 출력돼 본인의 심장 리듬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는 "만성질환자일수록 주기적인 심전도 측정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부정맥을 손쉽게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전조를 포착하고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전기가 됐으며 의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심전도 측정기기를 통해 부정맥 조기 발견 뿐 아니라 시민 스스로 건강 관리 관심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며 디지털 진단기기의 실효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혁신적인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