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12-11 13:18

  • 맑음속초10.7℃
  • 박무5.2℃
  • 맑음철원7.3℃
  • 맑음동두천7.9℃
  • 맑음파주6.9℃
  • 구름많음대관령3.2℃
  • 구름많음춘천6.0℃
  • 맑음백령도2.4℃
  • 맑음북강릉11.5℃
  • 구름많음강릉11.1℃
  • 구름조금동해12.2℃
  • 연무서울7.4℃
  • 구름조금인천6.5℃
  • 흐림원주6.0℃
  • 구름많음울릉도10.8℃
  • 연무수원8.7℃
  • 구름많음영월5.5℃
  • 구름많음충주7.2℃
  • 흐림서산7.7℃
  • 구름많음울진14.5℃
  • 구름많음청주10.3℃
  • 구름많음대전10.3℃
  • 흐림추풍령9.1℃
  • 구름많음안동7.8℃
  • 구름많음상주7.1℃
  • 구름많음포항15.4℃
  • 구름많음군산10.6℃
  • 흐림대구11.3℃
  • 구름많음전주11.0℃
  • 구름많음울산15.7℃
  • 맑음창원16.9℃
  • 흐림광주12.3℃
  • 맑음부산15.2℃
  • 맑음통영15.3℃
  • 흐림목포10.7℃
  • 구름조금여수15.5℃
  • 박무흑산도10.8℃
  • 구름많음완도14.1℃
  • 구름많음고창10.8℃
  • 흐림순천12.3℃
  • 연무홍성(예)9.7℃
  • 구름많음9.1℃
  • 구름많음제주15.6℃
  • 구름많음고산14.1℃
  • 맑음성산16.2℃
  • 맑음서귀포20.5℃
  • 맑음진주13.8℃
  • 맑음강화6.6℃
  • 구름많음양평6.4℃
  • 구름많음이천9.7℃
  • 구름많음인제6.1℃
  • 구름조금홍천5.5℃
  • 흐림태백5.5℃
  • 흐림정선군6.4℃
  • 흐림제천5.9℃
  • 구름많음보은9.0℃
  • 구름많음천안9.2℃
  • 구름조금보령10.7℃
  • 구름많음부여11.8℃
  • 구름많음금산12.1℃
  • 구름많음10.2℃
  • 구름많음부안11.6℃
  • 흐림임실10.0℃
  • 흐림정읍11.0℃
  • 흐림남원10.6℃
  • 흐림장수10.0℃
  • 흐림고창군11.1℃
  • 구름많음영광군10.6℃
  • 맑음김해시16.4℃
  • 구름많음순창군11.6℃
  • 맑음북창원16.1℃
  • 맑음양산시15.7℃
  • 구름많음보성군14.5℃
  • 구름많음강진군13.9℃
  • 구름많음장흥13.4℃
  • 구름많음해남13.8℃
  • 구름조금고흥15.7℃
  • 구름조금의령군15.1℃
  • 흐림함양군12.8℃
  • 구름조금광양시15.9℃
  • 흐림진도군12.1℃
  • 흐림봉화7.4℃
  • 구름많음영주7.9℃
  • 구름많음문경10.3℃
  • 구름많음청송군9.1℃
  • 구름조금영덕11.0℃
  • 구름많음의성10.4℃
  • 흐림구미8.3℃
  • 흐림영천11.1℃
  • 구름많음경주시13.7℃
  • 구름많음거창8.8℃
  • 구름많음합천13.8℃
  • 구름조금밀양14.2℃
  • 구름많음산청13.7℃
  • 맑음거제13.9℃
  • 맑음남해15.3℃
  • 맑음16.1℃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한국섬진흥원,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 해소 방안 연구 추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한국섬진흥원,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 해소 방안 연구 추진

오동호 원장 “교통 이동권과 안전은 국민의 기본권”
국내 관공선 788척‧유도선 236척 등 1천여척 달해
“해운법-유도선법 ‘통합제정’해야”…특별 면허 제도도

[크기변환]사본 -1. 여객선(시산페리호) 운항 중단에 따라 고흥군이 투입한 행정선 활동 모습_자료 고흥군.jpg


[시사캐치] 인구 감소 등으로 섬을 오가는 항로가 축소,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연구가 진행돼 화제다.

 

3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 따르면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 해소 방안 연구’는 2023년도 정책연구과제로,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 주민의 교통 이동권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해당 연구는 장철호 부연구위원이 책임자로, 김수혁 연구원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에서는 해상교통 사각지대를 섬 주민이 살고 있는 유인섬이지만, 경제성이 낮아 연안 여객선과 도선이 운항되지 않고 연륙교도 미개통된 섬 지역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국내 섬은 73곳에 달한다. 이곳의 섬 주민들은 일상생활은 물론 행정, 의료, 복지 등 기본 서비스를 받기 위해 육지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어선이나 낚시배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개인적인 비용 부담뿐만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는 해양 환경에서 안전사고에 노출된다.

 

또 급한 경우 금전적 거래를 통해 사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불법이기 때문에 해양경찰의 단속 대상이 된다. 섬 주민들은 다른 대안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1천여명의 섬 주민을 위해 행정선, 유도선 활용 가능성 검토 및 운용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5월 시행된 「섬 발전 촉진법 제13조의 3(교통편의 증진 지원)」을 근거로 행정선과 유도선을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에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어업지도선‧기술지도선 등 행정선을 포함한 국내 관공선은 해경에서 운영 중인 함정을 제외하고 2021년 12월 기준 788척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앙 정부 278척, 지자체 352척, 공공기관 158척이다.

 

그러나 행정선을 관리하는 업무 담당자 인터뷰와 지자체의 관공선 운영 법령을 확인한 결과, 조례를 통해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에 행정선 투입을 명시한 강화군과 신안군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선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유도선도 함께 활용돼야 한다. 유선은 뱃놀이할 때 타는 배를 의미하며, 도선은 내수면 또는 바다목에서 사람을 운송하거나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배다.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해수면 내 유선 145척, 도선 91척으로 총 236척으로 집계됐다.

 

한국섬진흥원은 행정선과 유도선을 해상교통 사각지대에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려돼야 할 정책을 전문가 의견수렴, 계층화분석법을 활용해 정책적 우선순위를 정했다.

 

분석결과, 법제도 개선(0.45)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어 예산지원(0.33), 운영개선(0.2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법제도 개선은 체계 개편과 규제완화가 필요하며, 예산지원은 인프라 지원 및 운임지원, 운영비 및 선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해상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선 및 유도선을 원활하게 투입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해운법」과 「유도선법」을 통합 제정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통합법 제정에는 이해관계자의 합의를 위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선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에 투입되는 선박에 한해 항로 활성화 시점까지 한시적 또는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별 면허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정선 및 유도선 도입 시 수요 응답형 교통 체계를 구축해 섬 주민의 요구에 따라 항로, 운행 시간, 기항지 등을 변경하여 운행하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해상 우버 택시, 해상 UAM, 친환경 자율 운항 소형선박 등 대체 교통수단 도입으로 선박을 공유하고 활용, 편리한 수송체계 도입으로 신규 가치창출이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교통 이동권과 안전은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이동수단이 없어 고통받는 섬 주민의 교통 이동권 보장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와 흑산도가 각각 2025년과 2027년을 개항 목표로 공항을 건설 중이나 2023년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섬 지역에서 선박을 제외하고 이용 가능한 대체 교통수단이 없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