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 참가는 충청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도내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 및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 기업들은 ▲가공식품 ▲건강식품 ▲농식품 및 수산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출품했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 샘플 시식, 제품 설명회 등을 통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참가업체 중 갓바위식품(보령, 조미김)은 우크라이나 대기업(FOZZY GROUP)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대기업 FOZZY GROUP과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대면 상담을 통해 3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해가인(보령, 멸치스낵)도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멸치, 귀리, 현미 등 천연 건강 원료만으로 만든 간식 ‘해멸칩’이 동남아에서 급부상 중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며, 태국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THAI UNION과 약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해 향후 본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있다.
충남관 참가기업 관계자는 "해외 진출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를 만나며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충남경제진흥원 김찬배 원장은 "이번 THAIFEX 전시회를 통해 도내기업이 거둔 성과를 기반이 되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