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적용 대상은 도시철도 2호선 1·2공구(대덕구 읍내3거리∼중리4거리)를 경유하는 13개 노선이며, 기점지 출발 기준 오전 6시 30분에서 8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서 6시 30분 출발하는 버스이다.
시는 공사 추진 상황에 따라 3~14공구 구간을 경유하는 61개 노선에 대해서도 집중 배차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로 차로가 축소된 1공구 공사 구간인 대덕구 읍내삼거리~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교차로 앞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단속을 유예한다. 유예기간은 5월 8일부터 편도 3차로 확보 시까지이다.
앞서, 대전시는 2025년 3월 트램 본격 착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정체 구간 분석과 우회도로 지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단계별 교통 대책도 수립한 바 있다.
주요 정책은 ▲이미 시행 중인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버스전용차로 24시간 단속 유예를 비롯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승용차 요일제 개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타슈 및 대여소 확대 무궤도 굴절차량 개통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등이다.
특히 교통 예보제를 통해 공사 및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TBN 대전교통방송을 통해 매일 7시 50분부터 52분까지 ‘대전시와 함께하는 교통예보제’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주요 라디오 채널을 통해 하루 17회 이상 시민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시내버스 집중배차는 각 노선의 이용객 수요를 분석하여 반영했으며, 각 노선별 자세한 시간표는 대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ffic.daej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수소트램은 대전의 미래 교통을 혁신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건설 과정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트램 건설 구간 확대에 따른 통행속도, 교통량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교통 정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교통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