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8-01 23:36

  • 구름많음속초25.9℃
  • 구름많음26.9℃
  • 구름많음철원25.7℃
  • 구름많음동두천26.1℃
  • 구름많음파주25.0℃
  • 구름많음대관령22.0℃
  • 구름많음춘천27.0℃
  • 구름조금백령도24.5℃
  • 구름많음북강릉26.0℃
  • 구름많음강릉27.4℃
  • 구름많음동해26.1℃
  • 구름많음서울29.7℃
  • 구름많음인천28.5℃
  • 구름많음원주28.8℃
  • 맑음울릉도25.4℃
  • 구름많음수원27.4℃
  • 구름조금영월25.9℃
  • 구름조금충주27.3℃
  • 구름많음서산26.0℃
  • 맑음울진25.7℃
  • 구름많음청주30.0℃
  • 맑음대전27.9℃
  • 구름조금추풍령24.5℃
  • 맑음안동28.2℃
  • 맑음상주27.1℃
  • 맑음포항27.4℃
  • 구름많음군산26.5℃
  • 맑음대구28.4℃
  • 맑음전주28.3℃
  • 맑음울산25.4℃
  • 맑음창원26.8℃
  • 구름조금광주29.4℃
  • 맑음부산27.5℃
  • 맑음통영27.2℃
  • 맑음목포27.4℃
  • 맑음여수28.0℃
  • 구름많음흑산도26.1℃
  • 맑음완도26.1℃
  • 구름조금고창25.6℃
  • 맑음순천24.5℃
  • 구름많음홍성(예)26.5℃
  • 구름많음27.1℃
  • 구름조금제주28.7℃
  • 맑음고산26.8℃
  • 맑음성산26.5℃
  • 맑음서귀포26.8℃
  • 맑음진주25.7℃
  • 구름많음강화25.2℃
  • 구름많음양평27.2℃
  • 구름많음이천27.4℃
  • 구름많음인제25.0℃
  • 구름많음홍천26.6℃
  • 구름많음태백22.2℃
  • 구름많음정선군25.1℃
  • 구름조금제천24.5℃
  • 구름조금보은26.3℃
  • 구름많음천안26.4℃
  • 구름많음보령27.0℃
  • 구름많음부여26.5℃
  • 구름조금금산26.9℃
  • 구름조금26.9℃
  • 구름조금부안26.6℃
  • 구름조금임실25.3℃
  • 구름조금정읍27.5℃
  • 맑음남원26.5℃
  • 맑음장수23.5℃
  • 구름조금고창군25.6℃
  • 구름조금영광군26.6℃
  • 맑음김해시27.2℃
  • 구름조금순창군26.6℃
  • 맑음북창원27.8℃
  • 맑음양산시27.7℃
  • 맑음보성군26.9℃
  • 맑음강진군27.2℃
  • 맑음장흥26.0℃
  • 맑음해남26.2℃
  • 맑음고흥25.8℃
  • 맑음의령군26.2℃
  • 맑음함양군25.7℃
  • 맑음광양시27.5℃
  • 구름조금진도군25.3℃
  • 구름조금봉화22.6℃
  • 구름조금영주24.6℃
  • 구름조금문경26.2℃
  • 구름조금청송군23.2℃
  • 구름조금영덕24.0℃
  • 구름조금의성25.4℃
  • 맑음구미28.0℃
  • 맑음영천25.9℃
  • 맑음경주시26.9℃
  • 구름조금거창25.5℃
  • 맑음합천26.6℃
  • 맑음밀양29.2℃
  • 맑음산청26.1℃
  • 맑음거제27.0℃
  • 맑음남해26.0℃
  • 맑음28.3℃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복숭아 향에 취하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복숭아 향에 취하다

처음 선보이는 핑크 드레스코드·피치비어나잇 재미와 무더위 잡아
고품질·저렴한 가격에 복숭아 판매장 북적

[크기변환]사본 -[꾸미기]KakaoTalk_20250727_170404309.jpg


[시사캐치] 
조치원복숭아는[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시의 대표 과일이다. 더위를 잊게 만드는 뛰어난 당도와 달콤한 향, 부드러운 과육 덕분에 매년 여름이면 조치원복숭아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농가의 판로 기회를 넓히고, 방문객들이 조치원복숭아의 우수성을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78월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0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조치원복숭아 축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조치원 중심가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한여름의 낮과 밤을 더욱 시원하고 이색적으로 보낼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

 

낮에는 복숭아축제를 상징하는 분홍색을 주제로 한 각종 드레스코드 이벤트가 열려 축제장 전역이 복숭아빛으로 넘실거렸다.

 

밤에는 복숭아 맥주, 하이볼, 막걸리 등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는 피치비어나잇이 열려 여름밤을 달콤한 낭만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5일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개막을 알리자 세종시민운동장 일대가 서서히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홍색 의상을 갖춰 삼삼오오 모여든 것이다.

 

몇몇은 분홍빛으로 물든 가발을 쓰거나 온가족이 분홍색으로 복장을 통일하는 등 저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복숭아 패션을 뽐냈다.

 

방문객들은 드레스코드 이벤트몰에서 분홍색 복장을 인증한 뒤 탐스러운 복숭아를 받아가거나 복숭아 할인권, 인생네컷 촬영권, 복숭아 굿즈 등을 수령하며 축제를 즐겼다.

 

[크기변환]사본 -사본 -[포맷변환]20250727_171333.jpg

 

이번 축제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다채로운 공연과 새콤달콤한 복숭아 주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치비어나잇이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피치비어나잇은 약 200개의 책상형 객석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은 복숭아 맥주에 곁들일 안주와 함께 국악밴드 얼쑤,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나눴다.

 

야간에 진행한 체리필터의 공연과 디제이(DJ) 파티에서는 가슴을 뛰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차디찬 복숭아 맥주가 함께하면서 무더위를 잊는 즐겨움을 안겨줬다.

 

축제 둘째날인 26,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인 세종시민운동장으로 향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특히, 조치원복숭아 박스가 가득 쌓여있는 복숭아 판매장은 일찌감치 복숭아를 선점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매년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었던 것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첫날 물량이 오후 550분경 판매가 종료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전동면 소재 한 농가는 "우리 판매장은 첫날 준비한 복숭아가 오전 중에 모두 동날 정도로 축제장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무더위에도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복숭아 판매와 배송을 도와준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온 가족이 복숭아 박스를 나눠들고 이동하거나 미리 준비해온 대형 바구니에 복숭아 박스를 가득 싣고 끌고 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축제장을 찾은 신동권(조치원읍) 씨는 "농가들이 직접 이름을 걸고 판매하다 보니 품질도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매년 축제장에서 복숭아를 구매한다"복숭아 구매뿐 아니라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된 덕분에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복숭아 소비가 두드러진 것도 눈에 띄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