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환자 진료비 영수증에 기재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구성원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월 30일(수) 밝혔다.
진료비 영수증에는 이름과 나이, 성별, 환자등록번호, 진료과, 진료금액 등 여러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유출로 인한 여러 문제 발생 소지가 적지 않다.
환자 진료비 영수증을 통해 개인정보가 그대로 유출될 경우 자칫 타인의 의료정보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우려될뿐더러 다수의 환자 진료 정보가 필요한 곳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보안관계자들의 하나같은 견해다.
실제로 환자가 무심코 버린 진료비 영수증으로 타인이 주차요금을 부당하게 면제받아 정작 방문 환자에게 주차요금이 청구되는 민원 문제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런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진료비 영수증 챙겨가기’를 주제로 외래와 병동 등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내원객과 환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 순찰이나 환경 청소 시 진료비 영수증 확인 강화 및 수거 후 문서 세단기로 처리할 방침이다.
권계철 원장은 "자칫 중요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에 나서는 것”이라며 "내원객이나 환자들도 진료비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가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