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감정에 빗대어 새롭게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평화위원회 송종숙 회원을 비롯 실용음악학원 원장 김현미 등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김소연 지부장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 모임이 우리 모두에게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화 감수성’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 감수성이란 단순히 전쟁이나 폭력에 반대하는 태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갈등 상황에서 폭력 대신 대화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적인 정서적 기반이다.
이어 박정하 평화강사는 IWPG의 활동과 여성평화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성의 역할이 평화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정적 소통이 평화를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이라며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나와 너의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NGO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122개국에 115개 지부와 68개국 808개의 협력 단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과 여성 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촉구·지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