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의원은 "장애인 콜택시와 바우처택시의 이용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배차 지연, 이용 대상 제한, 운영체계의 한계 등 여전히 해결이 필요한 과제들이 있다”며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실제 2024년 기준 장애인 콜택시 이용 건수는 24만 2천여 건에 달하며 차량도 꾸준히 증차 되고 있으나, 출퇴근 시간이나 야간 등 특정 시간대에는 장시간 대기 및 배차 지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AI 기반의 실시간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배차 효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구 의원은 현재 ‘중증 보행 장애인’으로 한정된 이용 대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019년 관련 시행규칙 개정 이후 중증보행장애인이 아니면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청각·정신·발달장애인 등 실질적 교통약자들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천안시는 10여 년간 동일 기관에 위탁 운영 중이며, 신청 기관 부족으로 사실상 독점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전, 고양, 화성시처럼 공공기관 위탁 또는 직영체계로 전환하여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정기적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교통약자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천안시가 더 따뜻하고 안전한 교통복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