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추석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대학·지자체·지역 기관이 협력해 글로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선문대 RISE사업단 상호문화지원센터와 국제교류처 유학생지원팀이 주관하고 아산시 선장면 일대마을과 아산시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외암리 민속마을 8개 마을이 관내 대학 축제에 처음으로 참여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모델을 보여줬다.
축제 현장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한지 공예, 노리개 만들기,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전통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어린이와 외국인 유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즐겼다.
또한 문화공연 무대에서는 다국적 유학생들이 준비한 전통무용과 민속 공연이 펼쳐졌으며, K-POP 코스튬 체험과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아산시 로컬푸드로 만든 김치전, 호박부추전, 찜닭, 떡볶이, 찹쌀도넛, 식혜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문성제 총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문화를 공유하며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공동체의 중심 대학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