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3일 밤 9시 기준 홍성군 등 4개 시군 호우 경보, 천안 등 3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김 지사 주재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 도 협업부서 및 7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해 국지망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시군의 대처 상황을 보고 받은 김 지사는 "재난관리에서 최우선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대피와 철저한 통제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서산·당진·예산 등 지난달 폭우피해 일시복구 지역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 전통시장 등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수방자재·장비 선제적 가동 준비 △위험 기상 시 사전대피 적극 추진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하차도는 강수 시점부터 4인 근무제로 현장에 상주하다가 집중호우 시 즉시 통제 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인명피해와 피해재발 방지를 재차 강조한 뒤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재난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지역은 밤 9시 기준 서산·당진·태안·홍성 4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천안·아산·예산 3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도는 오후 6시 30분부터 비상2단계를 발령했으며 도 36명, 시군 296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 17곳을 통제 중이다.
강수량은 평균 16.8mm, 최고는 당진시 54.8mm, 최저는 금산군 1mm이다.
지점별 최고는 홍성 서부 67.5mm, 태안 태안읍 57mm, 천안 직산읍 56.5mm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