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20년 역사의 대전이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대전이 성과물이 많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할 기능들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담겨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한 명확한 방향 설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래 가지고는 이 도시가 미래가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현재 도시가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거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미래를 위한 첫 번째 방침으로 "플랜”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는 "대학도, 개인도, 기관도, 지방정부도 비전 없는 플랜이 없는 도시는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며 장기적인 플랜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에게도 인생에 대한 플랜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시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도 행동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사자성어인 ‘불위호성(弗爲胡成)’을 인용하며 행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다음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사전적 대비”와 "남이 안 하는 짓”에 대한 도전 정신과 차별화된 전략만이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시장은 "모든 성공의 궁극적인 동력이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구청장, 국회의원, 시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며, 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사람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대전을 '개척자들의 도시'로 명명했다며 ”1905년 도시철도 개통 이후 120년 만에 155만 명의 거대 도시로 성장한 배경에는 수많은 개척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대전을 개척자들의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도시를 물려주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한밭대학교가 국립대학으로서의 100년 전통과 뛰어난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을 만드는 가장 중추적인 중심지가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한밭대학교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