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최문규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윤태연 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광역시회 전도하 회장,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이의균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이태왕 회장, 한국소방시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이성만 회장 등 지역 주요 건설 관련 협회장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트램 건설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대전경제를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대전시정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전시는 2호선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49%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 조례에 따라 하도급의 70% 이상을 지역업체가 맡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으로 80% 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용역 부분에서도 적격심사에 지역업체 참여 배점을 적용해 유리하게 했다. 폐기물 용역의 경우 지역제한 입찰을 통해 98% 이상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참석한 협회 관계자는 "대전시가 지역업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트램 건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소 규모로 건설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본 사업은 생산유발효과 2조 4,59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808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9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고, 특히 사업의 지리적 입지 여건으로 인해 지역 내에서 그 효과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