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순천향대가 추진하는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셀트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역량, 순천향대의 AI의료융합 교육·연구 플랫폼, 부속 천안병원의 임상실증 기반 인프라가 하나로 결집돼 의료기술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체 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셀트리온과의 협력은, 실증 가능한 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의료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R&D 및 기술개발, △연구자 주도임상 연구지원, △의료데이터 기반 공동연구, △AI의료융합 스타트업 육성 및 기업 성장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순천향대는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실행 기반의 협력 체계를 갖추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융합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식에 앞서 진행된 산·학·연·병 협력 세미나는 순천향대와 부속병원, 셀트리온이 AI의료융합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준비하는 사전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순천향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성과 발표는 셀트리온이 추진 중인 차세대 바이오 의약 개발과 접점을 이루며, 향후 공동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순천향대와 셀트리온 간 인턴십 운영 및 상호 교류 방안도 논의되며, 형식적 교류를 넘어 실행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어 열린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을 비롯한 3개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앞두고 AI의료융합 산업을 선도할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셀트리온, 임상 실증 역량을 갖춘 부속병원과 함께 미래 의료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산학연병 융합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진석 대표이사는 "AI기술과 바이오 의료산업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산업은 무엇보다 협업이 중요하다. 좋은 파트너와 함께 호흡하고 같은 곳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하다” 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와 연계된 바이오 의료산업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기술 경쟁력과 협력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은 "이번 새병원 개원과 함께 추진된 협약은 AI의료융합 기반 산업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임상 현장과 대학·기업의 연구개발이 긴밀히 연계돼 새로운 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산·학·연·병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아산(교육)–천안(실습)–내포(상용화)을 연계하는 ‘AI의료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육·연구·임상·산업화를 아우르는 선순환 생태계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할 실행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는 순천향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