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순천향: 동행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50여 명의 재학생이 참가해 천안·아산·예산·청양 일대 약 144km를 도보로 이동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봉사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이동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과 농촌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특히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복구 지원과 환경 정비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이러한 현장 기반 활동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사랑’ 정신을 지역과 함께 행동으로 실현하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충남 방문의 해(2025~2026)와 맞물려 대학과 지역 간 접점을 넓히고, 글로컬대학30 본선정을 기원하는 실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일정 중 충남도청을 비롯한 주요 지역 행정 거점도 방문하며, 지역과 함께 대학의 역할을 확장해가는 기회를 갖는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걷는 의미를 되새기며 구성원 간의 연대감을 다졌다.
이문수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천안병원에서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이 여정은 꿈과 목표를 되새기며 도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으로,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현빈 순천향대 학생처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의 의료 지원과 의약품 준비, 충남경찰청의 협조가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이 지역과 함께 걷고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그동안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발전에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실습·상용화가 지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 또한 이러한 비전의 연장선상에서, 지역과 함께 실천하고 성장하는 대학의 미래상을 구현하는 현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