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릭이즈’는 시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8일부터 24일까지 퍼블릭이즈 프로젝트는 ▲자원순환 ▲치매 인식 개선 ▲노인 보행 안전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2차 심층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전의 지역적 특성과 시민들의 실제 생활 경험을 깊이 있게 반영한 이번 조사는 각 주제에 대한 실제문제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자원순환팀은 도시에서 버려지는 자원의 유형과 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도시 시스템 안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는 아이디어 발산 워크숍을 진행했다.
치매 인식 개선팀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중리종합사회복지관, 민들레 주간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어르신과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지역 사회의 현재 대응 상황을 다각도로 조사했다.
노인 보행 안전팀은 서구노인복지관, 갓골경로당, 도마1동 노인정 등에서 고령층이 겪는 실제 보행 환경의 어려움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특히, 대전시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하여 24일 오후 15시 노인체험용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어르신들의 신체적, 감각적 조건을 체험하며 보행자 입장에서 현장을 탐색했다. 이는 단순한 규제나 인프라 구축을 넘어‘사용자 중심의 공공디자인’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이다.
퍼블릭이즈 실행팀은 오는 8월 말까지 각 팀이 도출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디자인 실험의 방향을 함께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대전시소》에서는 각 퍼블릭이즈 팀이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시민에게 던지고 의견을 수렴하는 《일상공감 리서치》가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제3의 멤버로 프로젝트팀과 소통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현 행정자치국장은 "퍼블릭이즈 프로젝트가 점차 깊이를 더해가는 만큼 좋은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시민과 행정이 함께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