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19개국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한국에서는 23개 팀이 34점의 작품으로 경쟁을 펼쳤다.
최고 영예를 차지한 ‘리런(re-R)’팀(대표 오성연·정서하·전은영·박준현, 지도교수 남연교)은 ‘환자 맞춤형 무릎관절 재활 솔루션’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무릎 관절 각도 측정 센서와 AI 기반 맞춤 처방 기술을 결합한 개인별 통합 재활 관리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관절 가동범위 실시간 측정 ▲수술 부위 증상 추적 ▲AI 맞춤형 재활 처방 등을 통해 노년층 무릎 수술 환자의 재활과 통증 완화를 돕는다.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헬스케어 분야의 실용성과 기술 융합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대학 창업팀이 세계 기술 전시회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로, 충남 RISE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선문대 RISE창업교육센터(센터장 유재호)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선문대 RISE창업교육센터는 '글로벌 창업 인재양성' 및 '국내외 바이어 교류를 통한 사업화 발판 마련'을 목표로 이번 엑스포 참가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참가는 충청남도와 충남RISE사업센터의 후원을 받아 추진되어, 지역 기반 혁신 창업 지원의 우수 사례가 되었다.
'리런(re-R)'팀을 지도한 남연교 부센터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로 접목하고 끊임없는 고도화 노력을 통해 국제적인 결실을 맺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단순한 발명품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상업적 가치를 지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재호 센터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학생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런(re-R)'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분석 알고리즘 고도화, 국내외 특허 출원, 해외 시장 진출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