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물’, ‘바람’, ‘금속’, ‘빛’, ‘우주, 우리, 그리고 나’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장영실과학관 2층 전시실을 둘러보며 워크북을 풀고, 운영부스에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과학관 전면광장에서는 ‘빛나는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뱅글뱅글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한창 행사가 무르익는 점심 무렵에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관협회와 장영실과학관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 강연이 열린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우주툰(박선경)’이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천문학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고?’라는 주제로 명화와 음악을 활용해 일상 속 천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등학생과 유아를 비롯한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선문대의 연구기관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은 ‘미래로 달리는 자동차’ 프로그램을 통해 도그로봇과 스케일카 시연을 선보이며, 인공지능과 미래차 기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영실연구소는 ‘조선시대 발명품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거북선 모형 만들기 등 전통과학과 창의력을 결합한 체험을 준비했다.
과학의 원리를 담은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내 힘으로 돌려라! 솜사탕’에서는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들고, ‘태양이 구워주는 소시지’에서는 태양열로 조리한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아산시 먹거리재단은 로컬푸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지역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장영실과학관 진인석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조선의 위대한 과학자 장영실의 창의정신을 배우고 과학의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문대 장영실과학관은 앞으로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영실과학관은 올해 6월부터 신규 4D 영상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항공전시관’, ‘장영실 레고 포토존’, ‘모션 인식 미디어 전시물’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과학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