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해외 자원봉사 활동 모델 구축, 국제 자원봉사 활동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앙야이초등학교에서 노후 시설 개보수 및 건물 페인트칠, 책걸상 수리, 망고나무 식재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봉사 참여 인원은 도 자원봉사센터 장영기 이사장과 오선희 센터장, 시군 센터장과 임직원 등 28명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시군 자원봉사센터의 앙야이초등학교 시설 환경 개선 사업 준공식과 나눔바자회 행사에 맞춰 라오스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을 찾았다.
이 행사에는 앙야이초등학교 학생,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눔바자회는 국내에서 마련한 학용품과 유명 브랜드 새 옷 300벌, 리사이클링 가방 등을 학생들을 비롯한 현지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또 앙야이초등학교에 선풍기와 축구공, 공용 학용품을 전달하고, 교정에 망고나무도 식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자원봉사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학교 건물 페인트칠 작업 마무리, 망고나무 기념식수 등을 가졌다.
김 지사는 자원봉사 동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학생들의 공연을 보고, 라오스는 대한민국보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행복지수는 더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라오스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라오스와 대한민국의 거리는 멀지만, 형제의 나라처럼 생각하고 우호 협력을 지속,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줄 것”을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도·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라오스에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는 충남 새마을회, 의용소방대연합회 등을 언급한 뒤 "여러분의 활동은 라오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자원봉사 때에는 더 많은 물품을 가져오고 더 좋은 프로그램을 펼쳐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앙야이초등학교의 움푹 패인 운동장이 비용이 없어 방치되며, 아이들이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시군 자원봉사센터 등에게 "조속한 시일 내 운동장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특별히 주문, 주민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