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1. [기획] 아산시, 도심 숨통 트는 ‘상생형 주차생태계’ 드라이브(4).jpg](http://www.sisacatch.com/data/editor/2603/20260304060003_f360c6e8b745452bbf671b330a34073e_59zh.jpg)
시는 지난해 탕정 지중해마을 공영주차장과 모종동 제2·제3공영주차장 등 상업·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신규 조성해 도심 주차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또 둔포·배방·온천동 일원에 임시공영주차장 12곳(425면)을 추가 확보하며 도심 주차공간에 숨통을 틔웠다.
특히 ‘도심 보행권과 상생하는 주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야간 조명과 CCTV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보행 동선을 개선해 상권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차공간 확보에 그치지 않고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도심 주차 환경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상지는 모종동 670번지 등 상업·주택 밀집지역 9개소(총면적 약 5천㎡)로, 총 17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속도’와 ‘민·관 상생’이다. 시는 토지 소유자와 2년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3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4월 착공, 6월 1차 개방을 목표로 하며, 하반기 추가 확대도 추진한다.
올해 유휴지 9곳 임시공영주차장 전환…상권 연계 강화
2027~2028년 로드맵…‘공공-민간 상생형 주차생태계’ 구축
시는 중장기적으로 아파트·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민간 협약형 주차공유 모델도 확대한다. 표준 협약서 마련,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 검토, 사고 책임 규정 명확화, 디지털 예약·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공공-민간 협업형 주차생태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공유주차 플랫폼 ‘아키파 (Akippa)’가 도심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해 약 2만여 개소를 운영하며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국민권익위원회가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과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를 권고하는 등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용화동(34면)과 둔포면 석곡리(80면)에 노외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음봉산단(40면) 주차장이 준공되며, 2028년까지 440억 원을 투입해 모종 샛들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7개소에 총 768면 규모의 대형 주차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존 민간시설의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주차공유제’ 확산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이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스마트 주차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 해소는 단기 성과에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속도감 있는 공급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시민 보행권과 지역 상권을 동시에 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