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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이름을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영원히 기리고자
故 김연정 학생은 본교 국제관계학과 3학년 2학기까지 성실히 학업을 이어왔으나, 2019년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부모님은 "졸업을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다”는 마음으로, 학생의 이름을 ‘선문대학교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영원히 기리고자 기부를 결심하였다.
전달식에서 어머니 아사노 도미꼬(63세) 씨는 "연정이도 하늘에서 보고 기뻐할 것”이라며, "딸의 이름이 학교에 남아 선문대학교와 영원히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사노 씨는 과거 뇌출혈로 쓰러진 시어머니와 일본뇌염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남편을 동시에 간호한 사연으로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었으며, 2012년 대통령 효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성제 총장은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학은 학생과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학교는 故 김연정 학생의 학업과 삶을 기리기 위해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2026년 2월 예정)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발전기금이 아니라, 고인의 학업과 삶을 기리며 유가족의 마음을 함께하는 뜻깊은 나눔으로, 선문대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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