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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세종시는 18세 이하 인구 비율이 약 23%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갈 병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달빛어린이병원 한 곳과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한 곳만 운영되고 있으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주 4일 운영에 그쳐 야간·휴일 진료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야간·휴일에 병원을 찾아도 수 시간 대기하거나 입원 병상이 부족해 대전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 병원이 부족해 경증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하면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야간, 휴일 소아진료 제도로 전국 지정 기관이 2020년 17개소에서 현재 130개소로 7.6배 증가했음에도, 세종시 내에서 운영되는 곳은 여전히 한 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지침에 따라 자격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은 지자체가 상시 지정이 가능함에도 세종시는 이를 적극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있었음에도 ‘행정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2027년 현 지정 병원의 재지정 시기에 맞춰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지정을 미루는 행정 편의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행정 지연으로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은 더욱 커지고, 경증 환자가 응급센터로 몰려 의료진 피로 누적과 중증환자 치료 저해 등 악순환이 고착되고 있는 점도 우려했다. 특히, 올해 예정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의 즉각적인 추진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관리체계 개선 ▲국립아동병원 건립 준비 본격화를 제안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답게 아이가 아플 때도 걱정 없는 도시여야 한다”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소아진료체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아이들의 안전과 부모의 불안을 외면하지 않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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